화학성분 NO!, 물티슈 친환경 바람

화학성분 NO!, 물티슈 친환경 바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물티슈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화학성분 물티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물티슈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물티슈 관련 특허출원이 2006년 3건, 2007년 6건, 2008년 3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 11건으로 대폭 증가한 이 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특허가 출원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1건이 출원됐는데 이중 친환경 물질을 사용한 특허출원이 14건으로 약 5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주로 함침액 성분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함침액에는 일반적으로 정제수에 보습제나 향료와 같이 목적에 따른 기능성 성분이 포함되는데 티슈가 젖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될 수 있도록 살균소독제와 방부제를 필수적으로 첨가하고 있다.

필수적으로 첨가되는 살균소독제와 방부제 역시 친환경 성분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정제수는 온천수, 약수, 해양 심층수 등을 사용하는 한편, 쑥, 자소엽, 계피, 박하 등의 천연 식물 추출물을 첨가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화학 살균소독제 대신 카테킨, 어성초, 은행잎 등 천연 식물성 향균제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물티슈보다 훨씬 개선된 성능을 보인다.

이와 관련 특허청 원종혁 주거생활심사과장은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관련 기술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천연물질을 적용하는 물티슈의 특허출원은 계속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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