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가 건강에 중요한 5가지 이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각종 질병을 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세균을 전파하는 것을 막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흐르는 물에 비누나 비누거품으로 적어도 30초 동안 손 안팎과 손가락, 손톱까지 깨끗이 씻고 수건에 잘 닦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건강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왜 손 씻기가 중요한지 그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세균은 어떻게 사람들을 병들게 할까=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눈과 입, 코 등을 만지게 된다. 이렇게 세균은 손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이동해 질병을 일으킨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노로 바이러스 같은 세균이 퍼지고 설사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손만 잘 씻어도 설사병에 걸리는 사람의 수를 31% 줄일 수 있다. 사람의 배설물 1g에는 1조개의 세균이 우글거린다.
◆음식과 교차 감염을 일으킨다=세균은 결코 양심적이지 않다. 생 닭고기나 오이 등에 손에 있던 세균이 옮아갈 수 있다. 주방에서 교차 감염을 막으려면 손을 자주 씻는 수밖에 없다. 생고기 등을 조리한 주방기기도 잘 씻어야 식중독 등을 막을 수 있다.
◆얼마나 손을 자주 씻어야 하나=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요리를 하기 전에만 손을 씻을게 아니라 언제 세균이 붙었을지 모르지 되도록 자주 씻는 게 좋다. 쓰레기를 만졌거나 식사 전, 기저귀를 만졌을 때, 반려동물을 만졌을 때 등 손을 많이 씻으면 씻을수록 좋다.
비누는 되도록 액체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막대 비누는 그 자체가 오염되기 쉽다. 또 막내 비누의 갈라진 틈 사이에 세균이 잠복할 수 있다.
◆세균은 다른 물건으로 옮아갈 수 있다=세균은 장난감이나 스마트폰, 노트북, 그리고 난간 등으로 쉽게 옮아간다. 따라서 손을 씻지 않은 사람은 그가 만지는 모든 물체로 세균을 전파시킬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손을 자주 씻어주면 세균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장난감 등을 자주 소독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언제 손 살균제를 사용해야 할까=비누로 손을 씻는 것은 세균을 퇴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손에 끈적끈적한 것이 묻는 등 비누로 해결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살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손 살균제는 알코올 함량이 60~90%가 돼야 효과가 있다.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살균제는 효과가 없다. 살균제는 세균의 성장을 막을 뿐만 아니라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손에 기름이 잔뜩 묻어 있을 때는 살균제가 소용없을 때가 있으니 비누로 기름을 씻어낸 뒤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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