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갈등, 적정량의 음주로 풀 수 있다(연구)

술을 마시는 부부에게는 와인 등 알코올 음료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하는 ‘특효약’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과음은 문제가 있지만, 남녀가 함께 마시는 적정량의 와인은 사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미국 사회보장국(SSA)과 국립노화연구소에서 조사한 ‘건강과 은퇴 (HRS)’ 결과를 활용해 커플 2,767쌍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는 커플은 제외하고 결혼 생활의 만족감, 배우자의 성격, 배우자가 짜증을 낼 때 등 여러가지 상황 등을 조사했다. 결혼한 커플의 평균 나이는 약 33세이고, 전체의 66%는 첫 결혼 상대와 결혼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플 절반 이상이 음주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남편이 아내보다 더 음주를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한명만 음주하면 결혼 생활의 만족감이 남편과 아내 둘 다 음주할 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편과 아내 둘다 술을 마셔야만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연구팀은 “적당한 술은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시켜 민감한 대화를 할 때에도 효과적”이라며 “반면, 배우자 한명만 술을 마시면 상대방은 불평, 불만, 불안감 등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키라 벌딧 교수는 “배우자가 금주를 결정했다면, 상대방도 금주에 동참하는 게 좋다”며 “부부는 서로 상호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차가 있겠지만 와인 한병 가량을 부부가 서로 나눠 마시는 게 유대 관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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