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체중관리를 도와주는 6가지 슈퍼푸드
‘슈퍼푸드’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말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키는 등 심신 전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노출 부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가 새롭게 주목을 받는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여름철 슈퍼푸드에 대해 알아보자. 여기에는 살빼기와 관계없이 보이는 의외의 식품들도 있다.
◆달걀= 식물성 식품만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달걀이 포함된 아침식사를 하면 단백질 보충 효과와 더불어 하루 동안 식욕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의 실험에 따르면 달걀을 아침식사로 먹은 과체중 여성은 베이글로 아침식사를 한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체중 감량효과를 보였다.
달걀의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페닝턴 연구팀에 따르면 달걀을 아침식사로 한 그룹이 베이글로 아침을 먹은 그룹보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거나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 근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살코기= 닭고기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살코기 100g 정도를 포함한 식사는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영양-식이요법학회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살코기처럼 질이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식사를 하면 다음 식사시간까지 식욕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와 시금치, 브로콜리 등 푸른 잎채소를 곁들이면 최상의 단백질 식사가 될 수 있다.
◆귀리= 귀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하루 종일 포만감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귀리 반 컵에는 저항성 녹말이 4.6g 들어있는데, 이는 신진대사를 북돋우고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을 준다.
서구권에서는 귀리를 죽처럼 만든 오트밀을 즐겨먹지만 우리처럼 밥을 먹는 지역에서는 귀리를 넣은 잡곡밥을 즐겨 먹는다. 귀리를 간식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약한 불에서 무설탕 땅콩버터와 다크 초콜릿을 녹인 다음 으깬 귀리를 넣고 젓는다. 한 스푼씩 떠서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냉장고에 넣고 굳히면 간편한 스낵이 된다.
◆아보카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지방 섭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이라면 먹는 편이 오히려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아보카도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배고픔을 억제하라’는 신호를 뇌에 전달해 허기짐을 달랜다. 아보카도 반 조각 혹은 4분의 1 조각을 꾸준히 먹다보면 뱃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점도 아보카도의 이점이다.
◆현미= 흰쌀밥보다 현미밥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잘 아는 상식이다. 현미 반 컵에는 저항성 녹말이 1.7g 들어있다. 더불어 현미는 저에너지 밀도 음식이다. 칼로리는 낮지만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고에너지 밀도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은 저에너지 밀도 음식을 주로 먹는 사람들보다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아몬드= 견과류는 건강한 지방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몬드가 체중 감량을 하는데 효과적인 견과류로 알려져 있다.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한 두 그룹 중 한 그룹은 아몬드, 다른 한 그룹은 과자를 간식으로 먹은 결과, 총 섭취 칼로리가 동일했지만 아몬드를 간식으로 먹은 그룹이 체중 감량에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