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도취에 빠진 사람이 이성에게 더 매력적”
자아도취자, 즉 나르시스트가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르시시즘은 그리스 신화에서 자기파멸에 이르는 성격 유형으로 나온다. 사랑에 관한 한 자신의 실제 상을 깨닫지 못하는데 이런 점이 오히려 행운이다. 나르시스트들은 잠자리도 더 자주 가지고, 파트너도 더 많다는 얘기다. 이 내용은 성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의 연구팀은 기질의 3가지 어두운 면, 즉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이 각각 ‘매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기 위해 18~32세의 남녀 90명을 상대로 실험을 했다.
이들에게 3번의 데이트를 하게 했는데 나르시시즘 성향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주목을 받으려는 성향이 강했고 짧게 끝나는 관계든 길게 이어지는 관계든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엠마누엘 자우크 박사는 “반 사회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여성은 짧은 연애 상대로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냉철함과 비도덕적인 성향을 특징으로 하는 마키아벨리즘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그와 반대로 단기간의 연애 상대로 환영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은 신체적 매력에다 나르시시즘 성향일 때 데이트 상대로 인기가 높았으며 남성은 신체적 매력과 외향성을 함께 가질 때 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