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할 때 좋은 요가동작 3가지

장시간 운전할 때 좋은 요가동작 3가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찾아왔다. 하지만 여름휴가기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오랜시간 하는 운전은 모처럼만의 휴가를 오히려 피로감으로 채우는 고달픈 일이다. 이처럼 장시간 운전으로 몸이 피곤할 때 짬을 내어 할 수 있는 요가동작들이 있다. 미국 건강전문지 ‘로데일(Rodale)’이 휴게소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요가 동작 3가지를 추천했다.

가슴을 활짝 여는 동작=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할 수 있는 동작으로는 ‘가슴 여는 자세’가 있다. 등 뒤에서 양손을 깍지 낀 다음 고개를 위로 들어 올리고 시선을 하늘로 향하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마주 잡은 두 손을 아래쪽으로 쭉 뻗으면 가슴이 활짝 열리게 된다. 이 동작을 유지하면서 총 5회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길 반복한다. 이 같은 동작은 운전하는 동안 긴장된 어깨와 팔, 허리 등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머리 위로 팔을 들어 올린 런지 동작= 평소 근력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런지’ 동작에 익숙할 것이다. 대표적인 하체 근력운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런지 동작을 하려면 양쪽 다리를 골반너비로 벌리고 선 상태에서 한발은 앞쪽으로 다른 한발은 뒤쪽으로 놓고, 뒤에 놓인 다리의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내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앞에 놓인 다리의 무릎도 90도 각도를 유지하게 된다.

런지 동작 중 ‘크레슨트 런지’는 기본 런지 동작을 약간 변형시킨 형태로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채 런지 자세를 취하는 동작이다. 앞쪽에 놓인 다리의 무릎은 90도로 구부러지도록 그대로 두되, 뒤에 놓인 다리는 무릎을 구부리지 말고 쭉 뻗어 발가락으로 바닥을 지탱한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양팔을 머리 위로 똑바로 올린다. 어깨 힘을 빼고 5회 호흡을 반복한 뒤 다리 방향을 바꿔 또 다시 5회 호흡을 한다. 이 같은 동작은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과긴장 된 엉덩이 근육과 골반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반만 아래로 향하도록 한 개 자세= 요가 동작 중 ‘아래로 향한 개 자세(downward-facing dog)’라는 동작이 있다. 이 동작은 마치 강아지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과 비슷하다. 양쪽 손바닥과 발바닥을 전부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리는 자세다. 이 자세를 취하면 척추, 허리 등의 긴장이 풀리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휴게소 길바닥에 손을 대고 이 같은 동작을 취하긴 어려우므로 이를 약간 변형한 ‘반만 아래로 향한 개 자세’를 취한다. 자신의 차 보닛이나 뒤쪽 트렁크에 양손을 대고 허리가 90도까지 구부러지도록 내린다. 이때 손의 위치 역시 허리 높이와 같아야 한다. 뒷걸음질을 치면서 허리가 똑바로 펴지도록 자세를 잡고 5회 호흡을 반복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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