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GSK, 소아백신 시장 안착... 월 매출 40억 돌파
다국적 제약사인 GSK의 백신을 도입하며 전문의약품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백신 판매에 나선 지 1년 만에 월 매출 40억원을 돌파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GSK의 백신 8개 품목의 판매와 유통에 관한 3년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양사는 지난 7일 국내 백신 판매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상호 협력 강화와 협업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광동제약측은 “강력한 영업력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월 매출 4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양사가 제휴한 품목은 폐렴구균 백신인 신플로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DTPa-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콤보백신) 백신 인판릭스-IPV 등 8개 소아 백신이다. 광동제약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분만센터, 도매 유통 등 판매 전반을, GSK는 마케팅과 판촉을 나눠 맡았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GSK와 계약하면서 예상한 올해 백신 매출은 400억원이었다. 지난 1월에는 노바티스의 뇌수막염 백신인 박셈힙도 추가해 9개로 품목을 늘렸다. 월 매출 40억원을 돌파한 만큼 백신군에서 예상한 연 매출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기영덕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인 GSK와의 우수한 파트너십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견고한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