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재생법
100세 시대에 ‘동안’은 영원한 뷰티 테마이자, 건강의 상징이다. 많은 뷰티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의 뷰티 트렌드 역시 동안이다. 동안의 핵심은 ‘콜라겐’이다.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 탄력과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피부에 콜라겐을 공급해 20대의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먹는 콜라겐 = 족발과 돼지껍데기, 닭발 등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음식으로 섭취된 콜라겐은 대부분 소장에서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기 때문에 피부 콜라겐 재생에 직접적인 연관성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피부에 좋은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시금치, 빨간 피망, 연어가 꼽힌다. 시금치의 각종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건강을 돕고, 빨간 피망에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는 주름 예방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도 여드름 피부 개선과 염증,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안 좋은 식품으로는 설탕과 술, 트랜스지방 등이 있다.
▲바르는 콜라겐 = 동안 피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초화장품은 가장 기본이다. 늘어가는 주름 걱정을 덜기 위한 안티에이징(항노화)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은 주름개선과 미백 등 2가지 종류이다. 이 때문에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기초 화장품 라인들이 인기다. 하지만 피부 전문가들은 “콜라겐은 분자의 크기가 커서 피부 장벽을 뚫을 수 없어서 이러한 콜라겐 함유 화장품도 주름개선에 다이내믹한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며 보습효과만 줄 뿐”이라고 말한다.
▲콜라겐 재생 레이저 = 피부 온도가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여름철 햇빛을 받으면 피부 온도는 4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찜질도 마찬가지다. 인공 배양한 피부세포에 열 자극을 준 실험에 따르면 온도가 41도를 넘으면 콜라겐 분해효소인 MMP가 활성화된다. 열을 받아 증가된 MMP 효소는 콜라겐 섬유 등을 분해해 피부를 손상시킨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주름을 펴주는 써마지 요법은 개념이 다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높은 열의 고주파 에너지로 피부에 경미한 손상을 주면 피부세포가 이 손상을 치유하기 위해 더 많은 콜라겐을 합성하는 원리를 이용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80%를 이루고 있는 성분이다.
최근에는 써마지CPT와 같은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해 늘어진 콜라겐층을 탱탱하게 잡아줘 안면과 눈가의 주름을 완화하고, 얼굴 라인을 매끄럽게 하는 레이저 시술이 인기이다. 제스필의원 부산 서면점 이승호 원장은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스스로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 시키는 레이저 시술은 비절개, 비침습적 시술이라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