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옷을 입은 여성들이 더 똑똑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금발이 너무해’처럼 성적 매력을 강조한 옷을 입거나 옷차림이 화려한 여성들은 지적인 이미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이전의 연구논문과는 상반된 결과다. 속삭닷컴은 영국 베드퍼드셔 대학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이 소개했다.
연구팀은 20대 대학생 64명에게 긴 치마와 짧은 치마, 깊게 파인 상의 등을 착용한 30대 여성 모델의 사진을 보여주고, 지성미, 성실성, 도덕성, 성격, 성적 매력, 직업능력 등을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었을 때 더 지적이고 성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도덕성이나 신체의 성적 매력 등 다른 영역에서는 유의미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연구팀은 “성적 매력을 강조한 의상을 입은 여성에 대해 아직도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고정관념이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6-28일까지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영국 심리학회 정기회의에서 발표됐다.
한편, 매력적인 외모가 더 똑똑해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숀 탈라마스 교수팀의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외모가 매력적인 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매력적인 외모와 실제 성적은 전혀 연관성이 없었다. 이 내용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