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열심히 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4
날씬한 몸매를 목표로 몇 달 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체중계의 숫자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을 때마다 실망감이 클 수 있다. 사실 달리기는 칼로리를 많이 태우는 운동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생활건강매체인 ‘팝슈가닷컴’이 달리기를 해도 살이 잘 안 빠지는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운동 후 과식한다=달리기를 해 칼로리를 소모하면 배가 무척 고플 수 있다. 이 때 현명하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 정크푸드를 먹게 되면 칼로리를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지만 곧바로 시장기가 몰려온다. 운동 후 간식을 먹는 것은 중요한데 150칼로리를 넘지 않게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 좋다. 또 운동 전에 이런 간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충분히 달리지 못했다=일주일에 40분 정도 뛰거나 20분씩 두 번을 뛰는 것만으로는 체중을 줄일 정도로 충분한 칼로리를 소모시키지 못한다. 어지간한 체중 감량 목표를 맞추려면 하루에 500칼로리를 태워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운동과 더불어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운동도 달리기는 일주일에 3~4차례 해야 하고 달리기를 하지 않는 날에는 다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지 않다=달리기를 막 끝내고 땀을 씻어내면서 ‘최소한 500칼로리를 태웠다’며 만족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몸무게가 150파운드(약 68㎏)인 여성이 1마일(약 1.6㎞)을 10분에 달리는 속도로 45분을 달려야 495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다. 이렇게 빨리 긴 거리를 달릴 수 없다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열량을 소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터벌 트레이닝이라든지 식이요법 등 추가적인 체중 감량 방법이 필요하다.
◆똑같은 코스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달린다=집 근처에 5㎞ 정도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곳을 찾아내 일주일에 2~3회 뛰는 것은 좋은 운동습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이런 방법으로 달리다보면 체중이 빠지지 않는 정체기를 겪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근육이 운동방식에 적응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리는 속도를 빠르게 했다 느리게 했다하는 스피드 인터벌이나 언덕 등의 코스를 추가해 달리기에 변화를 줘야 한다. 전문 트레이너와 상의해 달리기 방법에 변화를 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