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말한다”...대표적 보디랭귀지 6가지
몸짓 언어로 불리는 보디랭귀지는 언어에 의하지 않고 몸짓이나 손짓, 표정 등 신체의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보디랭귀지는 당신의 현재 기분 상태를 파트너에게 알려주는 단순한 신호로 그치는 않는다.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각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수단이다.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기울이고, 숙이는 동작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를 예상할 수 있게 한다. 한 가지 예로서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벽에 기댄 채 다리를 꼬고 서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 다리를 풀고 바로 서게 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요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 나바로는 “이처럼 자세를 바꾸는 이유는 조상 때부터 유전 사슬을 통해 내려온 방어 방법의 하나”라며 “이는 우리 뇌가 낯선 사람에게 균형 잃은 모습을 보이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보디랭귀지”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보디랭귀지가 말해주는 사실 6가지를 소개했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인간 행동 및 보디랭귀지 전문가인 릴리안 글래스는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당신의 발끝이 그 사람을 향하게 된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싫어할 때=당신이 발이 또 다시 배신을 할 것이다. 나바로는 “발이야말로 가장 정직한 신체 부위”라고 말한다. 그는 “싫어하는 누군가와 같은 방에 있게 되면 둔감하거나 못된 인상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그 사람을 쏘아보거나 얼굴을 찡그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발은 거의 순간적으로 그 사람이 있는 곳과는 다른 방향으로 외면을 한다”고 말했다.
◆초조할 때=보디랭귀지 전문가이자 리더십 코치인 수잔 콘스탄틴은 “매우 빠르게 말을 하거나 재빠르게 손을 흔들거나 하는 움직임 등은 당신이 초조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뭔가에 압도당해 있을 때=당신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 이는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패배감의 신호일수도 있다. 콘스탄틴은 “자세를 개선하면 자신감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연민의 감정이 있을 때=콘스탄틴은 “상대에게 공감을 한 사람들은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거나 손바닥을 보이며 제스처를 취하거나 아주 작은 움직임만을 보인다”고 말한다. 반대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지만 어떤 몸동작도 하지 않을 때는 냉정하거나 무신경한 사람일 수 있다.
◆거짓말 할 때=거짓말을 할 때 반드시 상대방과 눈 맞춤을 피한다는 것은 아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상대 눈을 응시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을 기대고 있으면서 눈 맞춤을 피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팔이나 코를 긁거나 말을 더듬으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