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기업분할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

일동제약, 기업분할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

 

일동제약이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일동제약은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기존 회사를 사업부문별로 분리하는 기업분할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분할로 의약품 사업부문을 맡는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 사업무문의 일동히알테크가 신설된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이들 자회사에 대한 투자와 관리, 신규사업 육성 및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인적분할하고, 나머지 자회사들은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경영과 사업의 효율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상적인 모델로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적절히 병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의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과 이익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경영의 안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향후 임시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1일, 기업분할을 시행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는 6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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