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다는 음식들의 ‘진실과 거짓’

 

‘건강한 음식’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건강에 좋다고 한 ‘슈퍼 푸드’의 장점을 뒤집는 연구가 오늘 발표될 수 있을 정도다. 슈퍼푸드에도 보존제나 설탕이 다량 들어 있기 쉽고, 저칼로리라고 알려진 음식 속에도 칼로리와 지방이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대상으로 진실과 거짓을 4일 소개했다.

초밥(스시, 스시롤)은 채소와 해초가 풍부해 저 칼로리 음식으로 꼽힌다. 그러나 초밥은 정제된 탄수화물인 하얀 쌀밥이 가득 들어있어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인슐린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스웨덴의 영양학자 수잔 클레이너 박사는 “초밥은 건강에 좋은 생선을 먹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쌀밥을 훨씬 많이 먹게 된다”며 “초밥만 먹었을 때 섬유질이나 단백질 같은 포만감을 크게 느끼게 하는 성분이 없어 빨리 소화가 되므로 배고픔을 빨리 느끼게 된다”고 했다.

샐러드는 보통 참치, 계란, 닭가슴살뿐만 아니라 양상추, 샐러리, 토마토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 중 닭가슴살은 100g당 126Kcal로 저칼로리이면서 단백질은 26g이나 들어 있다. 또한, 샐러드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상추, 토마토 등 속 라이코펜, 비타민C 등의 항산화물질은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이 활동을 방해하고, 염증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샐러리 속 칼륨도 체액의 농도를 잡아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그래서 설탕의 대체물로 대두된 것이 바로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다. 인공감미료가 설탕보다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아직 없지만 단순히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고 해서 액상음료 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면 알레르기, 두통, 현기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현재 아스파탐이 암과 관련 있다는 조사도 진행 중이다.

포도 성분 중 탄닌,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카테킨 등의 폴리페놀계 화합물(항산화성분)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와인 속 여러 가지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지연시킨다. 그 중 안토시아닌과 레스베라트롤은 항암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와인 속 레스베라트롤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맥주는 통풍, 요로결석 등을 유발시키는 위험인자인 퓨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유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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