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쑥’... 흐트러진 마음 다잡기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81)
2016년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새해 들어 세웠던 계획들이 이미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신없이 시간만 보냈지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필자의 경우도 안팎으로 신경 쓸 일이 많아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험을 간혹 하게 된다. 이는 모두 집중력 저하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집중력 저하현상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거나 멀티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무엇보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잠시라도 자신의 몸이 느끼는 에너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보자. 집에 있는 도구를 이용한 엉덩이서기 균형자세를 실천해보자. 짧지만 임팩트 있는 경험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준비물 : 요가보우 or 원형 막대나 커튼 봉
엉덩이서기 균형자세
무릎을 세우고 앉아 두 발을 모으고, 발 뒤꿈치를 최대한 몸 가까이 둔다. 두 발을 요가보우(또는 원형 막대) 위에 얹는다. 두 손은 어깨너비 정도로 요가보우(또는 원형 막대)를 잡는다.
숨을 들이쉬고 꼬리뼈 쪽으로 체중을 옮겨 두 발을 얹은 요가보우를 살짝 들어올린다. 숨을 내쉬면서 두 다리를 천천히 편다.
숨을 들이쉬고 두 발바닥을 걸친 요가보우를 몸 쪽으로 당기면서 허리와 가슴을 들어올려 등을 펴고, 숨을 내쉬면서 두 다리가 몸 가까이 오도록 당긴다. 턱을 쇄골 방향으로 적당히 당겨 뒷목을 세우고, 시선은 코끝을 바라본다.
자세 유지하면서 30초간 호흡하면서, 등과 다리를 뻗어 올리는데 집중해본다.
FOCUS & TIP
1. 다리를 펴는 단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두 발을 얹은 요가보우나 막대를 바닥에서 살짝 들어 올린 채, 무릎을 구부리고 유지해도 충분하다.
2. 다리를 폈다면, 손으로 잡고 있는 도구를 천장을 향해 밀고, 동시에 몸 쪽으로 당기는 힘을 쓰면서 척추를 머리 방향으로 곧게 뻗어 올린다.
3. 두 다리와 발의 체중을 도구에 맡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의상 / 리바디
헤어 / 천경숙헤어 헤어아티스트 고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