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 약, 한눈에” 심평원 서비스 시작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심평원 서비스 시작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의 복용 정보와 투약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오늘(25일)부터 제공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이 복용하는 의약품에 대해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심평원의 DUR(의약품안심서비스)을 통해 수집된 의약품 복용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복용정보를 제공한다. DUR은 의사와 약사가 약을 처방하거나 조제할 때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어린이와 임신부가 먹으면 안 되는 약 등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 예방하는 서비스다.

국민들은 이번 서비스로 지금 먹고 있는 약과 해당 약의 효능과 효과, 하루 복용량 등 비급여 의약품을 포함한 최근 3개월 간 전체 의약품 복용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요양기관은 담당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거나 수술, 처방할 때 의약품 복용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서 약화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을 거친 뒤 이용할 수 있다. 요양기관의 정보 열람은 개인정보 열람 사전 동의를 신청한 환자에 한해 가능하며,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더라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심평원 이병민 DUR관리실장은 “본인 확인을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는 해당 서비스 목적에만 활용하며, 주민등록번호는 수집 즉시 암호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 차단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며, “올해 서비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의약품 복용 정보 제공기간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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