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까지 강화? 키스가 유익한 5가지 이유

면역까지 강화? 키스가 유익한 5가지 이유

 

삼포세대를 넘어 오포세대, 칠포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연애를 단념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반면에 결혼을 전제하지 않는 만남, 비용부담이 적은 데이트 등 새로운 연애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건강전문가들은 연애의 장점을 강조한다. 유대감과 스킨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 혜택이 있다는 이유다. 기존 연구들을 토대로 키스가 건강과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치아 건강 향상= 키스는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입안이 건조하고 메마른 사람은 입안에 질병이 생기기 쉬운 반면, 침 분비량이 많은 사람은 치아에 달라붙은 해로운 박테리아를 잘 씻어내 치아 건강을 지키는데 유리하다. 치태가 쌓이는 걸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칼로리 소모 촉진= 키스를 통해 살을 뺄 수 있다는 건 과장된 표현이지만 약간의 칼로리 소모는 기대할 수 있다. 키스를 하면 1분에 2~6칼로리 정도 추가적인 칼로리 소모가 발생한다.

면역시스템 강화= 키스를 하는 사람들끼리는 입안에서 박테리아 교환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몸에 해가 되는 박테리아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시토메갈로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특별히 해가 되지 않지만, 임신한 여성에게는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키스가 이 같은 바이러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임신을 하기 전 키스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면 이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 감소= 사람 사이에 유대관계를 형성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방출된다. 특히 키스처럼 적극적인 스킨십은 호르몬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키스를 하면 옥시토신 방출량이 늘어나고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며 기분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 계절성 알레르기 때문에 코를 훌쩍거린다면 키스가 이 같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30분간 키스를 한 연인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 E’ 수치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단백질의 일종인 면역글로불린 E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체내에 침투했을 때 콧물과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도한다. 키스를 하면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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