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 전체를 한꺼번에 시원~하게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77)
날씨가 올해를 이렇게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하는 것일까. 올해의 마지막 주인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들쑥날쑥한 절정추위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송년회니 연말정리니 하면서 바쁘고 뒤숭숭한 때인데, 날씨까지 추우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피곤한 시기인 것 같다. 이렇게 피곤한 시기에는 힘든 근력운동보다는 편안한 스트레칭이 더 좋을 듯 하다.
오늘은 몸통의 측굴, 굴곡, 신전, 회전으로 복부와 허리, 등, 가슴근육까지 몸통 전체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스트레칭을 배워보도록 하자. 2015년 마무리, 편안한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날려보자.
몸통 스트레칭 _ mermaid stretch
준비자세_ 한 다리는 외회전, 반대 다리는 내회전으로 앉는다. 외회전된 다리의 엉덩이 옆에 탱탱볼 혹은 쿠션을 바짝 붙여서 준비한다.
준비물 _ 탱탱볼 혹은 쿠션
① 외회전 된 다리 쪽으로 몸을 기울여 바닥까지 완전히 내려간다. 이때 반대편 팔도 머리 위쪽으로 뻗어 옆구리 스트레칭 느낌을 느껴본다.
② 몸으로 바닥을 껴안는다는 느낌으로 몸통을 바닥 쪽으로 회전한다. 이때 얼굴을 뒤쪽으로 회전하여 위쪽 뺨이 바닥을 향하고, 위쪽 팔은 앞 사선으로 길게 뻗어준다.
③ 몸통을 다시 옆으로 회전하는 것을 거쳐 이번에는 몸통을 뒤쪽으로 회전한다. 머리도 같이 회전하여 시선은 천장 혹은 뒷 사선을 바라보고, 윗 팔도 뒷 사선으로 길게 뻗어준다.
* 스트레칭 동작이므로, 호흡을 편안히 유지하며 각 동작마다 수 초간 머물러 있는다.
* 반대쪽 실시
FOCUS & TIP
1. 이 동작은 복사근, 복직근, 요방형근, 척추기립근, 능형근, 대흉근 등 몸통의 주요 근육들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2. 목이나 어깨가 긴장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뒤쪽으로 몸통 회전시 허리 부분은 탱탱볼 위에 위치하고 가슴만 열어 뒤쪽으로 뻗어준다. 이때 허리를 과하게 신전하면 다칠 수 있으니 복근 수축으로 허리는 보호하고, 가슴 부분만 열어준다는 느낌을 찾아보자.
4. 손 끝에서 에너지가 나간다는 느낌으로 길게 뻗어주어야 스트레칭 효과가 충분히 나타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이현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협찬/ 뮬라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