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AC 2015 개막... 글로벌 파트너십 활짝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제약협회(KPMA)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 2015(Korea Pharma Associations Conference, KPAC 2015)’를 개최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R&D 중심의 환경 조성을 가속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신약 기술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주목 받고 있는 한미약품의 이관순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성공적인 신약개발과 파트너링 전략’에 대한 발표에 나선다. 이 사장은 그간의 기술 수출과 랩스 커버리 등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R&D 기술, 파트너링 전략, 한국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사노피-아벤티스와 39억 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이르는 당뇨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한해에만 5차례에 걸쳐 약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어 이 사장의 연설에 국내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해외 아웃소싱(Offshore) R&D 협력’과 ‘R&D 파트너쉽’, ‘파트너링 전략을 위한 새로운 물결과 모델 사례’, ‘한국의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 발전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김현국 메디베이트 파트너스 대표이사, 남수연 유한양행 상무, 박재찬 제넥신 사업개발본부 부사장,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전용관 KT&G생명과학 대표이사, 최수영 종근당 글로벌사업담당 상무가 좌장 또는 연자로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미국바이오기업연합을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로슈, MSD, 아스텔라스제약, 얀센의 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내외 제약사 CEO와 R&D 사업개발 책임자 등을 초청해 ‘R&D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마련되며,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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