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연일 비상.... 양파를 주목하라

초미세먼지 연일 비상.... 양파를 주목하라

 

전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노약자와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의 영향 뿐 아니라 이맘 때 쯤이면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평소 폐나 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건강 유지에 좋다. 농촌진흥청은 “흰색 채소는 특히 호흡기 질환에 대한 면역력 강화 효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양파, 마늘 등의 매운 맛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

양파에는 쿼세틴(Quercetin)이란 성분이 풍부하다. 식품 변질을 방지하는 산화방지제로 사용될 만큼 항산화력이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물질이다. 특히 쿼세틴은 폐의 활력 유지에 좋아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양파의 마른 겉껍질에는 캠페롤 성분도 많다. 이 역시 몸의 염증을 줄여주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물질이다. 양파나 사과 껍질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색소 중 하나인 캠페롤은 염증 및 상처, 알러지에 대한 방어효과가 인정되고 있고 항암 효과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의 쿼세틴 성분은 조리 과정 중 손실되는 양이 매우 적어 생으로 먹거나 조리해서 먹어도 큰 차이가 없다. 이 성분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수배에서 수십 배까지 많이 들어 있어 양파청을 껍질째 담그면 더 많은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이밖에 양파는 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도 풍부한 영양 덩어리다. 피로 회복은 물론, 심장 질환 예방과 혈당 조절, 골밀도 향상 등에도 좋은 성분들이다. 평소 양파만 꾸준히 먹어도 따로 보약이 필요 없을 정도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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