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사+올리브유...유방암 급감시켜
발병 위험 68% 낮아
지중해식 식사에 올리브유를 많이 먹으면 나이든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 6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나바라대학교 연구팀은 저지방식이나 올리브유와 함께 지중해식 식사를 한 60~80세의 여성 4200여명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35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결과, 지중해식 식사+올리브유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6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는 채소와 콩류, 과일, 견과류, 생선 등을 위주로 한 식사법을 말한다.
연구팀의 미구엘 마르티네스-곤잘레스 박사는 “연구결과, 잎채소와 과일, 채소 그리고 올리브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면 유방암 위험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곤잘레스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에 올리브유가 첨가된 식사가 유방암의 주요한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실렸는데 이 저널의 편집장인 미첼 카츠 박사는 “지중해식 식사와 올리브유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유방암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