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국민건강임상연구 주관기관 선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건강임상연구는 인구고령화와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분야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 3년간 총 27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건강임상연구 추진 분야에는 다양한 의료서비스의 비교평가를 통한 합리적 의료서비스 정책 수립의 근거 제공, 여러 대안들의 효과와 위험을 비교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 창출, 의료비 절감을 위한 공공 보건의료 관련 중재연구, 임상연구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와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 임상연구 인프라 지원이 포함돼 있다.

NECA는 ‘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를 운영해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중장기 투자계획 등 사업을 기획하고, 성과에 대한 활용을 촉진하게 된다. 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는 사업의 기획과 전략 수립, 톱다운(Top-down) 과제 발굴, 성과분석과 확산을 위한 실무조직으로 연구개발과 연구 인프라 지원, 연구행정 파트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이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비 절감 등 보건의료분야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의료정책결정자와 의료진, 환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지원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의료체계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임상현장과 학계, 의료기술평가, 공공보건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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