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볼 다리에 터치...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62)
필라테스는 근력운동? 요가는 유연성운동?
필라테스라는게 요가와 비슷한 건가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요가에 비해 근력적인 부분이 더 많이 강조되기 때문에 근력운동이라고 간단히 말하기도 하지만, 필라테스 운동법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가 저술한 『Return to Life』라는 책에는 필라테스 운동법을 인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생각, 영혼의 일치를 이루기 위한 조절학(contrology)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조셉 필라테스의 철학은 ‘잘 먹고, 잘 자기’와 같이 일상적인 생활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과 행복, 복지와 안녕 그리고 삶의 질을 강조하는 생활 방식을 가리키는 현대인의 관심사인 ‘웰빙(well-being)’과 완전 일치한다. 필라테스 운동법 조절을 통해 건강하게 자세를 바로 잡고, 활력을 충전하고 정신을 회복하고, 그리고 영혼을 고양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영혼 고양까지는 사실 조금 먼 얘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이라는 말이 있듯이 신체적 건강의 시작이 웰빙의 첫걸음임은 틀림없을 듯 하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서 탱탱볼을 이용한 동작을 배워보자!
복근 운동 - scissor with ball
준비물: 탱탱볼
준비_ 손에 탱탱볼을 잡고 매트에 두 다리는 길게 펴서 눕는다. 양 팔은 귀 옆에 만세 자세로 뻗어준다.
① 숨을 내쉬면서, 한쪽 다리를 공중으로 들면서 상체를 앞으로 반만 일으켜는 동시에 팔을 앞쪽으로 뻗어 볼로 다리를 터치해준다.
② 숨을 마시면서 천장을 보고 누우면서 팔은 다시 만세자세로 되돌아간다.
③ 숨을 내쉬면서, 좀 전과 반대쪽 다리를 공중으로 들어 볼로 다리를 터치해준다.
④ 숨을 마시면서 천장을 보고 누우면서 준비자세로 되돌아간다.
10회 반복, 3세트
글, 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의상협찬/ 뮬라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