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본격 개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심평원이 지난 38년간 의료기관과 제약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의료분야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2조8879억 건, 192테라바이트 분량의 공공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심평원은 진료정보 등 7개 분야 18개 DB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누적된 약 3258억여건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를 모두 개방한다. 주요 메뉴는 진료내역 및 의료자원정보, 환자데이터셋 등 공공데이터, Open API(개방형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빅데이터센터 이용 및 관리를 위한 의료빅데이터, 진료정보.의약품.청구경향.의료자원 등 약 200여개 카테고리별 의료통계정보의 시각화 자료와 통계분석 기능 등이다.
심평원 이태선 의료정보분석실장은 “보유정보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확보하고, 민감한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안과 안전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정보의 가치창출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환자 안전관리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양성과 확보를 통해 공공정보를 활용한 고용창출 등 추가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