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에 좋은 비밀의 슈퍼푸드 5가지
비타민, 각종 미네랄 풍부
최근 대만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영지버섯이 체중 증가를 늦추는 등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비만을 치료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지버섯이 장내 박테리아를 변경시킴으로써 체중 증가를 늦춰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식품들을 미국의 음식, 영양 정보 잡지인 ‘잇디스낫댓’이 소개했다.
◆테프=에티오피아인들의 주식인 통곡물로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다. 테프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과 섬유소, 그리고 철과 실리카 등의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고, 다른 어떤 곡물보다 칼슘 성분이 많다.
영양학자인 리사 모스코비츠 박사는 “칼로리는 적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식품”이라며 “풍부한 섬유질 때문에 식욕을 조절하고 살을 빼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테프는 또 뼈와 피부조직을 강화시켜주고 혈당조절에도 효과적이다. 흰쌀밥 대용으로 끊여 먹거나 다른 곡류와 섞어 먹으면 된다.
◆카무트=고대원시곡물 카무트는 호라산 밀의 한 종류로 브랜드 이름이기도 하다. 고대 이집트에서 재배되었던 원시품종의 곡물인 카무트는 껄끄러운 껍질만 벗겨낸 상태의 통곡물를 말한다. 카무트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반면 칼로리는 낮다. 카무트 반 컵 분량은 열량이 140칼로리에 불과하지만 일반 밀보다 단백질이 30% 더 들어있다.
모스코비츠 박사는 “카무트에는 아연과 철분, 비타민B군이 풍부해 신체 에너지 수준을 높게 유지시켜 하루 종일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카무트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는 효능도 있다.
◆용안=아열대성 과일인 용안은 중국 남부지역이 원산지이며 동남아와 열대 아메리카 지역에서 많이 서식한다. 용안은 포도와 배와 비슷한 맛이 나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용안 100g에는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140%가 들어있는 반면 열량은 60칼로리에 불과하며 지방은 전혀 없다. 연구에 따르면 용안 추출물은 녹차 추출물과 마찬가지로 세포의 노화와 DNA 손상을 초래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차=지방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다이어트 효과로 각광받는 차 중의 하나다. 보이차는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보이차 속에는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을 한다. 중국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2개월 동안 고지방 음식만을 섭취한 실험쥐들도 보이차 추출물을 먹게 한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와 복부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덜스=바닷말의 일종인 덜스는 요오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갑상샘 기능을 잘 유지시킨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다. 영양학자인 다나 제임스는 “몸속에 요오드가 충분하지 않으면 갑상샘 기능이 손상을 입어 신체가 지방을 태우는 작용이 더 힘들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덜스를 잘 요리해 먹으면 칼륨과 항산화 성분도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유제품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