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18세 미만 청소년에겐 절대 금물
청소년 10명 중 1명 정도는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금연선도학교 참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6%가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전자담배를 경험한 학생 중 ‘최근 30일간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다’고 답한 학생은 5.4%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결과와 비슷하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는 평생 전자담배 경험률이 9.1%, 현재 경험률은 5%로 나타났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이 일반 궐련 담배보다 최대 2.6배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금연을 위한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용법, 용량에 맞지 않게 장기간 사용하면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날 수 있어 18세 미만 청소년은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