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걱정 일으키는 건강 정보 5가지
달걀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온갖 매체들을 통해 건강정보들이 넘쳐 난다. 하지만 이중에는 잘못된 정보나 사실의 일부를 과장한 것들이 있다. 미국의 폭스 뉴스가 괜한 걱정을 일으키는 건강 정보 5가지를 소개했다.
◆어두운 데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이불 속이나 달빛 아래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고 들어왔다.
☞진실: ‘당신을 죽이는 잘못된 의학 신화’의 저자 낸시 신더만 박사는 “침침한 조명은 눈을 긴장시키고 두통을 가져오지만 일시적일 뿐이다. 하룻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나면 회복된다”고 말한다.
◆커피는 해롭다=매일 아침 1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데 카페인이 든 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진실:너무 많이 마시면 신경과민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 전문가인 스테이시 비슨 박사는 “커피는 식물성이며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며 “여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말한다.
◆신선식품은 항상 냉동식품보다 좋다=과학자들이 항산화 성분의 이점을 얘기한 뒤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어라”는 것이 지침처럼 되었으며 이는 냉동식품을 기피하게 만들었다.
☞진실:“냉동식품도 신선 식품만큼 좋을 수 있다. 왜냐하면 영양학적으로 가장 우수할 때 수확해 냉동 처리했기 때문이다”고 비슨 박사는 말한다. 사실 신선한 채소도 그날 따서 당일 바로 팔리는 것이 아니라면 영양분을 잃는다.
◆달걀은 콜레스테롤을 높인다=1960년대와 70년대에 과학자들이 혈류 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장질환과 관련 있다고 밝힌 뒤로 달걀은 기피돼 왔다.
☞진실: 최근 연구들에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음식물 섭취를 통한 콜레스테롤이 아닌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라고 밝혀졌다. 달걀 한 개에 들어 있는 213mg의 콜레스테롤은 미국 심장협회의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한도치인 300mg에 크게 못 미친다. 비슨 박사는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A와 D가 풍부하며 게다가 저렴하고 간편한 음식”이라고 말한다.
◆립스틱은 몸에 해롭다=2007년에 환경운동 그룹이 립스틱에 납 성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실:“납 성분은 사실 어디에나 있다”고 미국 암협회의 마이클 썬 박사는 지적한다. 립스틱 속 납 성분의 유해성은 아주 작은 것에 그친다는 것이다. 유해한 납 성분은 파이프나 페인트에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