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들에 먹이면 좋은 식품 12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3~17세의 미국 어린이 8.4%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ADHD의 몇 가지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부모들이나 의사들은 영양 섭취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이런 식품들은 ADHD 증상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식단에 큰 변화를 줄 때에는 먼저 주치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ADHD 증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거나 해치는 식품으로 알려진 것들이 있다. 인공 감미료를 포함한 식품이나 당분이나 포화지방,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식품, 그리고 가공식품들은 ADHD 증상을 일으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
반면에 비타민B와 단백질, 칼슘과 미량 무기물이 풍부한 식품은 반대로 ADHD 증상을 감소시킨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ADHD 아동에게 좋은 식품 12가지를 소개했다.
◆사과=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의사들은 ADHD가 있는 어린이에게 복합 탄수화물의 섭취를 늘릴 것을 권장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복합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잠을 더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배=배 역시 복합 탄수화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아이가 사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대체식품으로는 배가 최고다.
◆참치=오메가-3 지방산은 ADHD 증상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참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참치를 이용해 샌드위치나 파스타 샐러드를 만들어 ADHD 아동에게 제공해보라.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달걀=단백질의 훌륭한 보고다. 단백질은 영양을 고루 갖춘 균형식을 유지하고 ADHD 아동들의 증상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달걀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ADHD 약이 작용하는 시간을 증가시킨다.
◆견과류=참치와 비슷하게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호두나 아몬드, 브라질 넛 등 견과류들은 ADHD 증상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금치=ADHD를 조절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채소로 꼽히는 게 시금치다. 의사들은 시금치를 비롯한 잎채소를 적극 추천한다. 어린이들이 시금치를 싫어한다면 베리류나 다른 과일들과 섞어서 스무디 등을 만들어 주면 된다.
◆오렌지=100% 오렌지주스를 말한다. 이런 오렌지주스에는 복합 탄수화물과 비타민C가 풍부해 ADHD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키위=역시 복합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이다. 사과나 배를 매일 먹는 데 지친 어린이에게 키위를 한 번씩 제공하면 얼굴에 웃음꽃이 필 것이다.
◆연어=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씩 연어를 먹으면 ADHD 아동의 증상 몇 가지가 완화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연어는 건강에 가장 좋은 생선으로 꼽힌다. 연어 살코기 요리와 시금치 샐러드를 곁들이면 최고의 저녁 밥상이 된다.
◆통곡물 시리얼=시리얼은 ADHD 아동들에게 아침식사 메뉴로 좋다. 하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여러 가지 통곡물이 들어있는 시리얼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공 색소나 감미료가 들어간 시리얼은 피해야 한다.
◆콩=여러 가지 콩 종류에는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ADHD 아동들에게 단백질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이미 위에서 언급된 바 있다.
◆닭고기=단백질 양이 풍부하다. 어린이들은 닭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먹이기도 쉽다. 다양한 닭고기 요리를 통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집중력 향상과 ADHD 약 치료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