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이달 출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제 가격의 10%로 가격을 낮춘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 ‘마카이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마카이드는 안구(유리체)에 직접 주사하는 국내 최초의 트리암시놀론 성분 치료제로, 안과분야에 특화된 일본 제약사인 와카모토에서 도입한 제품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임상에서 황반두께 감소 효과와 최고 교정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환자의 약15%에서 발병한다. 시야 흐림과 시력저하가 진행되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6만여명으로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
마카이드는 벤젤알콜 등 보존제가 없어 안구 내 염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유리체 절제술시 의사의 시야를 확보해 수술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도 높은 게 장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1회 주사 비용이 9만9000원으로 경제적 약가를 통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마카이드의 급여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