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 중재원장에 박국수 전 사법연수원장
제2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국수 전 사법연수원장이 9일 임명됐다. 임기는 3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신임 원장은 1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978년부터 법조계에 몸담아왔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남부지방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 법조계 주요 직위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서울고등법원 재직시 재판부장으로서 의료사건 전담 재판부를 이끌었으며, 제3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연명치료 권고 당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계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법조와 행정, 의료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의료인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료분쟁 조정, 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