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식욕, 기분까지 좌우... 호르몬을 깨워라

체중, 식욕, 기분까지 좌우... 호르몬을 깨워라

 

호르몬은 우리 몸의 화학적 메신저이다. 성장발달 호르몬, 신진대사호르몬, 성기능호르몬, 재생호르몬, 기분 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지기도 한다. 몸무게가 들쑥날쑥, 식욕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 탓이 크다. 이런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한 삶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일상 속의 사소한 습관들로 인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면역 시스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가져온다. 신체 호르몬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줄 생활 속 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

1. 카페인을 조절하라 = 카페인 과다 섭취는 내분비 시스템과 중추신경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나쁜 독소를 생성하고, 체내 좋은 지방을 감소시키며,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신부 300mg, 어린이는 체중 1kg 당 2.5mg 이하다.

2. 독소를 피하라 = 독소는 넓은 의미로는 건강에 관여하는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수은,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나 △잔류농약, 다이옥신, 비스페놀 A 같은 환경호르몬 △과음이나 과도한 운동을 했을 때 나오는 활성산소 등이 있다. 이러한 독소들이 몸에 축적되면 체내 해독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독소가 함유된 제품 사용을 피하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3. 잠을 잘 자라 =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호르몬의 균형은 깨지기 십상이다. ‘내과학연보’에 실린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하로 잠을 적게 자면, 식욕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키는 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시킨다.

4. 새싹을 먹어라 = 새싹은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이 성체 채소보다 풍부하여 ‘회춘 식품’으로 불린다. 새싹을 이용한 식단은 호르몬의 나이를 젊게 하는 호르몬 회춘다이어트 식단이라 할 수 있다. 새싹다이어트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호르몬의 약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비만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작용한다.

5.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라 = 코코넛 오일은 호르몬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특히 코코넛 오일에 든 중간 사슬 지방은 흡수가 빨라 몸에 지방이 축적될 시간 없이 바로 간으로 전달돼 에너지로 전환된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체내 면역 증강 및 염증 완화, 항균성을 지녔다. 코코넛 오일만을 먹는 것이 쉽지 않다면 요리할 때 올리브 오일 대신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고 차나 커피를 마실 때 한 스푼 정도 넣어 먹으면 된다.

※ 참고: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웰니스 마마’, 책 『새싹 다이어트』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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