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신제품 '에디슨 어워드' 선정

올림푸스 신제품 '에디슨 어워드' 선정

 

올림푸스는 자사 외과사업부의 이비인후과 수술 기구인 ‘디에고 엘리트 멀티디브라이더(DIEGO ELITE Multidebrider)가 미국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2015’의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이름을 딴 에디슨 어워드는 신제품 개발과 혁신적인 성과에 대해 수상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상작은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7개 협회의 회원을 포함해 3천명 이상의 개인 패널에 의해 선정된다.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제품들은 다음 달 23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 겸 시상식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치과 및 이비인후과 수술 기구 분야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올림푸스의 디에고 엘리트는 일반적인 블레이드(수술 나이프)를 통한 절개 기능은 물론, 모노폴라 및 바이폴라 에너지를 이용해 지혈까지 가능한 세계 유일의 이비인후과 수술 기구다. 여러 개의 블레이드와 장비를 교체하며 사용할 필요 없이 디에고 엘리트 하나만으로 부비동 수술, 용종 절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 하비갑개 축소, 후두부 치료 등 다양한 이비인후과 수술에 대응할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디에고 엘리트는 일반 블레이드보다 수술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것이 장점이다. 연구 결과, 바이폴라 에너지 수술 기구를 이용할 경우 일반 블레이드보다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은 12% 단축됐다. 디에고 엘리트는 이전 모델보다 지혈 성능이 개선돼 27% 더 빠르게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업체측은 “번거로운 장비 교체 없이 출혈지점에 한 번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며, 수술 효율성을 높여 의료비 절감 및 환자 회복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올림푸스는 지난해 에디슨 어워드에서 세 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듀얼 에너지 수술 기구 ‘썬더비트(THUNDERBEAT)’가 최소 침습 치료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수술 기구(Assistive Devices) 부문 동상을,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가 수술 정밀도를 향상시켜 외과 제품(Surgical Aids)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좌우 양쪽으로 삽입부 회전이 가능한 기관지 비디오 내시경 ‘BF-190’은 외과 제품(Surgical Aids)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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