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껍질 함부로 버리지 마라.... 쓸 데 많다
달걀은 각종 요리에 잘 어우러지는 식재료다.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철분, 인 등 각종 무기질까지 풍부해 완전식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달걀껍질이 항상 문제다. 쓸모없는 쓰레기로 버려야 할까? 미국 여성지 ‘퍼스트 포 우먼’이 달걀 껍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커피 맛을 향상시킨다= 집에서 내린 커피 맛이 너무 쓰거나 산도가 강하게 느껴진다면 커피를 삼출하기 전에 원두가루에 부순 달걀껍질 한 티스푼을 섞는 것이 좋다. 껍데기에 든 알칼리성 탄산칼슘이 커피의 산성도를 낮춰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낸다.
◆정원 해충을 방지한다= 나뭇잎을 갉아먹는 벌레들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잘게 부순 달걀껍질이 골칫거리들을 제거하는 수단이 된다. 물어뜯긴 흔적이 있는 식물들 주위에 달걀껍질 가루를 뿌려두면 민달팽이나 달팽이들이 잘 돌아다니지 못한다. 또 달걀 냄새 자체를 싫어하는 동물들도 있으므로 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초식동물의 습격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완화한다= 손톱 주변은 쉽게 건조해지고 껍질이 잘 일어난다. 달걀 껍데기 바로 안쪽에는 얇은 막이 있는데 그 막이 떨어지지 않도록 껍질과 함께 때어낸 뒤 건조한 손톱 주변 피부에 감싼다. 달걀껍질 막에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보습효과를 일으킨다.
◆피부 각질을 제거한다= 달걀껍질 1~2개를 잘게 부순 다음 달걀흰자 1개와 섞어 거품을 낸 뒤 얼굴 위에 도포한다. 마를 때까지 기다린 다음 미온수로 헹군다. 얼굴을 헹굴 때 달걀껍질이 각질제거제로 작용해 피부 위의 각질들을 떨어뜨린다. 또 껍질에 든 칼슘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톤을 정돈해준다. 달걀껍질이 얼굴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잘게 부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얼굴을 문지를 때도 세게 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새 먹이로 이용한다= 새를 키우는 사람도 달걀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 껍질 5개 정도를 120도 오븐에 넣고 20분 정도 건조시킨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건조되는 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껍질이 갈색으로 타기 전까지 건조시킨다고 보면 된다. 오븐에서 꺼낸 껍질을 식힌 다음 바스러뜨린 뒤 먹이통에 뿌린다. 달걀껍질에는 칼슘이 들어있기 때문에 특히 암컷이 단단한 알을 낳는데 도움을 준다.
◆입구가 좁은 병을 청소한다= 물통이나 꽃병은 주둥이 부분이 좁아 청소하기가 어렵다. 병 내부를 청소하려면 부순 달걀껍질 1~2개, 따뜻한 물, 식기세제를 함께 넣고 흔들면 된다. 껍질이 연마재 역할을 하며 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토마토는 화분에서 쉽게 기를 수 있어 집에서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분 속 흙에 달걀껍질을 2개 정도 부셔 넣으면 껍질이 부패하면서 칼슘이 분비된다. 이 칼슘은 토마토의 ‘배꼽 썩음병(꽃이 달렸던 부분이 검게 썩는 현상)’을 예방하고 토마토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
◆달걀껍질의 위생에 주의해야 = 달걀껍질에도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조리 과정(70℃ 3분 이상 가열)에서 거의 사라진다. 하지만 달걀을 완전히 가열하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이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날달걀을 만진 후 손이나 그릇, 도마, 조리대를 비누칠해 따뜻한 물로 세척해야 하는 이유다.
우습게 생각하고 늘 버렸든, 이렇게 다양한 쓸모를 알게 돼서 기쁩니다. 실천 해 볼까요.
커피 좋다고 방송,신문,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계란이 만능이네 . .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