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국립수목원, 생물자원 이용 MOU

동화약품-국립수목원, 생물자원 이용 MOU

 

동화약품은 지난 13일 국립수목원과 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물다양성협약’과 ‘나고야의정서’ 발의 등 국가생물자원의 확보와 보존의 중요성 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국민 보건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생물자원의 이용을 통한 유용성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립수목원이 보유한 국내 자생식물과 희귀식물에 대한 생리활성 및 제품화 연구 ▲동화약품이 개발 중인 생물자원의 분석, 보존, 확보 및 대량증식법 개발 ▲협력 연구 결과로 얻은 기술의 이전, 보급 및 생산을 통한 국가 생물자원 이용 활성화 ▲실무자간의 협의를 통해 기타 협력 분야 발굴 ▲기타 전문 기술 및 연구 인력과 정보 교류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현재 동화약품은 다양한 천연물 신약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당뇨병성신증치료제 ‘DW1029M’은 지난해 12월, ‘생약 추출물을 함유하는 신장질환 치료용 조성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내 임상 2상 투약을 완료했다. 천연물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KOB03’은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육성 제품화 지원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 ‘DW2007’은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로서 경희대 약대의 기술이전과 보건산업진흥원의 ‘희귀의약품 개발분야’ 과제선정으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천연물 신약으로서 과민성 방광증 치료제, 천식치료제 등이 전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천연물 신약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며, 의미 있는 협력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했다.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는 국외 36개 기관과의 연구협력과 공동탐사를 통해 확보한 식물자원 등 1만4천여종의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잠재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의 발굴과 자원화 연구를 통해 산학연 공동 활용을 이끌어내는 국가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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