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 내과가 최다
새해 들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7만1천여건의 상담 중 치과와 내과 등 의료서비스 관련 상담이 3천6백여건을 차지해 전월대비 11.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상담 중 서비스 관련 상담이 2만9천여건으로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의료서비스는 교육서비스(25.4%)에 이어 두 번째로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의료서비스에서는 특히 내과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 내과 관련 상담은 260건으로, 178건이던 전월보다 46.1% 증가했다. 암 진단지연과 오진, 약물남용 및 부작용 등 의료서비스 불만족에 관한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제거 중 천공으로 인한 사망, CT 촬영 시 조영제 누출로 인한 심정지 등 부작용 관련 상담도 접수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