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나아도 흡연하면 사망률 2배 증가

대장암 나아도 흡연하면 사망률 2배 증가

치료 효과도 떨어뜨려

대장암을 극복했더라도 담배를 피우면 사망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암학회 연구팀이 대장암을 이겨낸 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7.5년 동안의 추적 연구기간에 1100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450명은 대장암이 원인이 돼 사망했다.

연구팀이 사망자 중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비교한 결과, 흡연자는 다른 원인이나 대장암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들은 더 침략적인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고 암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터 캠프벨 연구원은 “흡연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담배를 즉시 끊어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