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배들이 이렇게... 몸 옆라인을 살려보자

웬 배들이 이렇게... 몸 옆라인을 살려보자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41)

얼마 전에 ‘신사의 나라’ 영국이 ‘비만의 나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영국의 전체 연령층 가운데 16~24세만이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고, 이 외에 다른 연령층은 모두 과체중 혹은 초고도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단순히 체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 중에 연령이 높을수록 심장문제와 호흡곤란, 관절염 등을 앓고 있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게도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현대 사회의 여러 요인에 의한 식생활 패턴의 변화 때문에 과체중과 비만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건강하고 적절한 식이와 함께 운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흡연 다음으로 운동 부족이 잘못된 식습관 문제와 더불어 생명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임이 증명되기도 하였다.

전문 트레이닝을 통해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받는 것도 좋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에 하나씩 부담 없이 움직여 운동을 습관화하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은 몸의 옆 라인을 스트레칭해주는 동작을 배워보도록 하자.

복근 운동 _Side Stretch

준비자세_ 두 다리를 모으고 한쪽 엉덩이로 앉아서 준비한다. 이때 엉덩이가 바닥에 닿은 쪽 손은 바닥에 지지하고 반대쪽 팔은 다리 옆에 편안히 뻗어서 준비한다.

숨을 내쉬며 지지하고 있던 손으로 바닥을 밀면서 반대쪽 손은 머리위로 뻗어주며 상체를 옆으로 이완시킨다. 동시에 복부의 힘으로 엉덩이를 들어 엉덩이가 닿아있던 쪽의 무릎을 바닥에 지지하게 된다. 얼굴은 자연스럽게 바닥 쪽으로 돌리며 시선은 바닥을 바라본다.

숨을 마시며 지지하지 않는 쪽 다리를 몸과 일직선이 되도록 옆으로 뻗어준다.

숨을 내쉬며 지지하고 있는 다리가 바닥과 수직이 될 때까지 옆으로 뻗어준 다리를 조금 더 옆으로 길게 뻗어준다.

숨을 마시며, 다리를 다시 모으면서 준비자세로 되돌아온다.

* 3회 반복, 3세트

FOCUS & TIP

1. 몸이 옆으로 납작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특히 흉곽이 앞쪽으로 과하게 벌어지거나 튀어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복부는 언제나 납작하게 유지한다.

2. 바닥에 지지하고 있는 어깨의 안정성에 주의한다. 어깨와 귀 사이의 공간을 유지하며 손으로 바닥을 약간 더 밀어준다는 느낌을 가져보자.

3. 옆으로 다리와 팔을 뻗었을 때 골반을 기준으로 팔과 다리가 서로 반대쪽으로 길어진다.

4. 옆으로 다리와 팔을 뻗었을 때 지지하는 다리의 엉덩이가 뒤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좌우 골반이 나란하도록 몸의 앞쪽으로 조금 밀어준다. 이 때 복근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운동의 순기능 3가지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신체활동은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데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1. 질병의 예방 : ‘운동부족으로 인한 질병(Hypokinetic disease)’이라는 전문 용어가 있을 정도로 운동을 하지 않아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규칙적인 운동 혹은 적절한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주요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다. 또한 주요 만성질환으로부터 나타나는 다른 위험요인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2. 질병치료에 기여 : 운동을 한다고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규칙적 운동과 적절한 신체활동은 당뇨, 심장질환, 요통환자와 같은 운동이 부족한 환자들의 재활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3. 건강증진 : 운동과 신체활동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근력, 유연성, 심폐능력 향상을 통해 근골격계의 건강한 기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 / 뮬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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