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지난해 의약품 32억 무상지원
국내 제약업계가 지난해 저소득층과 국내외 재해지역 피해주민 등에게 무상 지원한 의약품 규모가 모두 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제약협회가 파악한 지난해 부문별 사업실적에 따르면 의약품 지원에는 86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해 32억7천만원어치를 제공했다. 진도 세월호 참사 현장과 안산시 합동분향소 등에도 1억6500만원어치의 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최근 3년간 협회 회원사들이 국내외에 무상으로 제공한 의약품 규모는 연평균 39억원에 이른다.
회원사들은 또 폐의약품 수거함 1천개와 수거를 위한 지퍼백 4만5천개를 무상으로 제작해 전국의 약국과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 2010년 이후 제약업계는 폐의약품 수거와 수거용 지퍼백 제작에 3억8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했다.
협회는 다음 달 25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실적을 결산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