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쑥... 냉온 교대 샤워는 이게 정석?
재채기와 코 막힘, 콧물, 인후통 등을 일으키는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때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요법 6가지를 소개했다.
◆수면=잠은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한다. 그리고 잘 조절된 면역계는 감기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은 감기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보다 적게 자는 사람은 감기에 걸릴 위험이 거의 3배 높다.
◆운동=거의 매일 30~90분 적당한 운동을 하면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감기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핵심은 적당한 운동이다. 고강도 운동을 오래 하면 실제로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단순한 코감기에 걸렸다면 운동을 중단하지 않는 게 좋다. 2009년 일리노이대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운동은 감기를 더 빨리 낫게 해준다.
◆콧속 헹구기=콧속을 소금물로 헹구는 제품을 사용하라. 전문가들은 “매일 콧속을 헹구면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호흡기에서 씻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한쪽 콧구멍으로 넣은 소금물은 부비강(코곁굴)을 통과한 뒤 다른 쪽 콧구멍으로 나온다. 콧속 스프레이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콧속 헹굼 제품을 사용한 뒤에는 매번 비누와 물로 씻어라. 제품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온 교대 샤워=체온이 급격히 오르내리면 면역계가 급속히 활성화된다. 샤워를 마칠 때쯤 30초간 최대한 뜨거운 물을 맞으라. 그 다음에는 찬물 샤워를 10초간 하라. 이를 세 차례 되풀이하고 마지막은 찬물로 끝내라.
◆굴=굴에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많은 아연이 들어있다. 아연은 면역계를 유지, 강화하는 성분이다. 굴 한 개만 먹어도 아연 13㎎을 섭취할 수 있다. 굴을 먹기 힘든 상황이면 아연이 강화된 시리얼, 구운 콩, 호박씨 등을 먹어라. 아연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8㎎이다. 아연은 감기의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먹어도 효과적이다. 아연을 함유한 마름모꼴 약용사탕을 먹으면 감기를 앓는 기간을 줄여준다.
◆비타민D=내과학 회보에 따르면, 비타민D 수준이 낮은 사람은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율을 높이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종합비타민에는 400단위가 들어 있는 게 보통이다. 일일 권장섭취량은 200~600단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종합비타민 외에 별도로 하루 1000단위의 비타민D를 섭취하라고 권한다. 우유를 많이 마시고 연어처럼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먹거나 햇살이 좋은 기후에 산다면 이미 적당한 양의 비타민D를 얻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