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90% 육박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90% 육박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에 대한 보호자 만족도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더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서비스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0.6%P 오른 89.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보호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만족도는 지난 2011년 86.9%를 기록한 이래 해마다 상승세다.

지난 7월에 도입돼 시행 중인 장기요양 5등급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수급자의 보호자 1백명 중 83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 판정자에게는 회상훈련과 기억력 향상 등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난 26일 현재 국내 장기요양 5등급 판정자는 1만1천여명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서 보호자의 78%가 ‘어르신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답했고, 90.5%는 ‘수발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92%가 넘는 응답자가 가족의 사회경제 활동에 도움이 됐으며,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며, “특히 경증 치매환자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장기요양 5등급이 지속가능한 제도로 정착, 발전할 수 있도록 적정한 대상자 선정과 서비스 제공의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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