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추운데 툭하면 꾸벅~, 하품.... 왜 이러지?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이 나고 꾸벅꾸벅 졸거나 잠이 쏟아져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여름처럼 기온이 높으면 나른해지고 피곤해지기 쉽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이처럼 무기력하게 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몸이 오싹해질 정도로 쌀쌀한 계절에도 집중력과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노곤하고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원인일 수 있다.
◆수면은 단순 휴식이 아니다= 가장 생각하기 쉬운 원인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수면은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시간은 아니다. 잠을 자는 동안 체내에서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고 건강한 근육을 생성하며 뼈를 강화하는 작용도 일어난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조정하고 깨어있는 시간동안 수집했던 정보들을 머릿속에서 재정리하는 시간도 갖는다. 따라서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체력과 정신을 보강하고 강화하는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피곤할 수밖에 없다. 평균 7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지만 수면시간보다는 숙면을 취했는지의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사막 조난자만 탈수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겨울이 되면 목만 축이는 수준으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땀 배출량이 줄어드는 만큼 여름처럼 많은 양의 물을 마실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양의 수분보충은 반드시 필요하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증이 오기 때문이다. 보통 탈수증하면 사막에 조난되거나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증이 온다.
탈수증이 나타나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무기력해지며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곤함을 느낄 때 군것질로 당을 보충하기 전에 우선 물을 한잔 마셔보자. 평소 소변색이 진하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역시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비타민 B가 부족하다=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B가 필요하다. 비타민 B가 체내 포도당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 B가 많이 든 음식으로는 토마토, 바나나, 호두, 시금치 등이 있고 음식으로 보충하는데 한계가 있다면 비타민보충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비타민 B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몸에서 쓰고 남은 불필요한 양은 자연스럽게 소변으로 배출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하루 필요량은 적당히 먹어주는 편이 좋다.
◆체내에 염증이 쌓여 있다=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도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 비염, 축농증, 장염, 질염, 전립선염 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스트레스관리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잇몸 염증을 막기 위해서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