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근육통에 대처하는 법 4가지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운동 초보자들 중에는 운동 후에 오는 통증을 성과물로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좋은’ 통증도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근육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마음껏 쉬지를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운동 후 오는 근육통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실시돼 왔다.
근육통은 근섬유와 힘줄이 긴장될 때 발생한다. 이러한 통증은 좀 더 천천히 운동을 하고 큰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라는 신호일 수 있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이그재미너닷컴(examiner.com)’이 운동 후 근육통에 대처하는 법 4가지를 소개했다.
◆얼음주머니와 온욕=근육통이 생겼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 것이다. 운동할 때에도 각 운동 별로 적어도 1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짧게 휴식해도 근섬유가 회복되고 치유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된다. 운동 후에 근육통이 있으면 얼음주머니(아이스 팩)를 붓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갖다 대면된다.
얼음은 근육을 차게 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통증 완화 특성을 갖고 있다. 얼음은 근육에서 방출되는 열을 흡수하고 냉기를 퍼뜨린다. 더운물에서 하는 목욕도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한다. 얼음주머니와 온욕은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다.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체리주스=‘스칸디나비아 의학&스포츠 과학 저널(The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Science)’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체리주스는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전문가들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뒤에는 체리주스를 마신다.
체리주스에는 근육통을 없애고 통증을 완화하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또 염증을 감소시키는 항산화제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단 설탕이나 인공 첨가제가 들어있지 않는 생 체리주스만 마셔야 한다.
◆약초 밴드=아르니카에서 나온 약초로 만든 밴드는 운동 후 근육통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도 아르니카 추출물로 만들어진다. 국제학술지 ‘류머톨로지 인터내셔널(Rheumatology Internatio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 약초 밴드는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조직 마사지=신체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마사지법으로 심부조직 마사지(딥 티슈 마사지·Deep Tissue Massage)라는 것이 있다. 시설이 좋은 스파에서 이 마사지 치료가 많이 시행된다. 마사지를 하면 근육 주위의 혈행이 원활해져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의 생산이 감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