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5kg 감량 비결’ 과학이 증명

‘4일 만에 5kg 감량 비결’ 과학이 증명

 

요요 현상 없이 몸무게 유지

단 4일 그러니까 96시간 만에 몸무게 11파운드(약 5㎏)를 건강하게 뺄 수 있을까. 운동 프로그램과 칼로리 제한으로 가능하며 이렇게 줄인 체중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칸디나비아 의학&스포츠 과학 저널(The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건강하지만 과체중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고강도 운동과 저 칼로리 식사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체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평소 하루 섭취 열량인 1800칼로리에서 대폭 감소된 360칼로리를 당분 음료나 고단백 음료 등 액체 형태로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8시간의 걷기 운동 후 팔과 다리 기구 운동을 포함한 근력운동을 45분간 하도록 했다.

한 시간 마다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고 이 때 먹고 싶은 만큼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의 조세 칼베트 박사는 미국의 ‘더이퍼크타임스닷컴(theepochtimes.com)’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혹독한 것 같이 보이겠지만 대부분이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한 관절통과 물집만 생겼다”고 말했다.

이렇게 4일간 실험을 한 결과, 당분 음료와 고 칼로리 음료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마셨는가에 상관없이 참가자들 몸무게가 약 11파운드(약 5㎏) 정도 빠졌고 이 중 반은 체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연구팀이 실험 1년 후에 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줄인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평균 5파운드(2.27㎏)가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칼베트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이 다시 과식을 해서 체중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며 “단시간 내에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본 참가자들이 이후에도 운동을 계속하고 적게 식사를 함으로써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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