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과 둔근만으로 엉덩이를 ‘번쩍’

복근과 둔근만으로 엉덩이를 ‘번쩍’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 (24)

필라테스? 많이 들어봤는데, 도대체 어떤 운동이지?

지난 몇 달 동안 필라테스 동작 중에서 사진만 보고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선별해 나름 열심히 설명했고, 기사 잘보고 있다는 주변의 인사도 많이 받았다. 연재 기다렸다가 월요일 마다 꼭 챙겨본다는 왕팬임을 자처하는 지인이 지난주 좀 주저하시더니 물었다. “근데 필라테스라는 말의 뜻은 뭔가요?” 생각해보니 사실 이런저런 경우의 동작들을 설명했지 정작 필라테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어원이나 역사, 기본 원칙 등 이런 이론적인 부분을 지겨워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를 접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슬슬 ‘필라테스’에 대한 궁금함도 늘어가니 이론적인 부분을 조금씩 설명할 때가 온 것 같다.

이제는 그나마 익숙하지만, 처음에 들으면 ‘필라.. 뭐라고?‘하며 다들 한 번씩 되물었던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이름, 그 어원에 대해 알아보자. ’필라테스‘라는 이름은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Joseph H. Pilates)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으로, 원래는 ‘조절 움직임학(contrology)’이라 불렸다. 즉 ‘내 몸의 중심부(파워 하우스)를 강화해 몸 전체를 조절하는 운동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주의 조절 부위는 복근이다. 복근을 사용해 허리하단의 굴곡(flexion)을 조절하는 동작을 배워보자.

복부 힘으로 엉덩이 들기_ Roll over prep

준비자세_ 천장을 보고 누워 두 다리를 공중으로 든다. 발목을 서로 교차하고 무릎을 바깥쪽을 향하도록 약간 접어 다리사이에 길고 큰 다이아몬드 공간을 만든다.

 

 

숨을 내쉬며 복부 힘으로 허리하단을 말아서 엉덩이를 약간만 매트에서 띄워서 들어본다.

 

 

준비자세로 되돌아온다.

* 10회 반복, 발 바꿔서 반복 3세트.

FOCUS & TIP

1. 팔이나 목 힘으로 엉덩이를 들려고 하면 안 된다. 복근과 둔근을 이용하자.

2. 엉덩이를 매트에서 들었다가 되돌아올 때 쿵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내려올 때도 복근을 조절해 내려온다.

3. 움직이는 동안 다리사이의 다이아몬드 공간을 반드시 유지한다.

파워 하우스(power house)란?

파워 하우스는 필라테스 운동법의 핵심이다. 호흡부터 시작해서 모든 움직임은 파워 하우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른 말로 코어(core)라고도 표현되는 파워 하우스는 몸의 중심부를 의미하는데 해부학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면으로는 복부(abdominis)와 후면으로는 요추(lumbar), 위쪽으로는 횡경막(diaphragm), 아래쪽으로는 골반 기저부(pelvic floor)의 공간을 의미한다. 골반 기저부는 두덩뼈(pubic bone)와 꼬리뼈(coccyx) 그리고 두 좌골(ischium)에 걸쳐있는 마름모 형태의 얇은 근육을 지칭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 / 뮬라웨어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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