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고열 두통…윤계상 뇌수막염 입원

 

가수 겸 탤런트 윤계상이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윤계상이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면서 “현재 입원중인 윤계상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어서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god 15주년 콘서트에도 무리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9일 전했다.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은 윤계상을 만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좀 전에 우리 계상이 활짝 웃고 잘생긴 얼굴 보고 왔어요. 주스도 같이 마시고 농담도 하고 왔어요. 요새 이 더운 날씨에 많이 준비하고 몸도 피곤하다 보니 면역력도 좀 떨어지고 쉴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뇌막)에 염증이 발생한 병이다. 뇌수막(meninx)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다. 인플루엔자간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최근 백신의 개발로 많이 줄었다. 과거에는 2개월~7세의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증상은 갑자기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 몸이 부스스 떨리기도 한다. 두통은 감기나 두통보다 더 심하다. 오랫동안 계속되고 기침, 배변 등 뇌압을 상승시키는 행위가 있으면 더 심해진다. 수막자극 증후가 나타날 수 있다. 목을 앞으로 굽힐 때 목이 잘 굽혀지지 않고 뒷목에 뻣뻣함을 느끼는 현상이다.

흔히 뇌수막염 예방백신이라고 불리는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 등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전염성이 높으므로 환자를 격리 치료해야 하며 환자와 접촉한 가족, 의료인들도 예방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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