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홀트아동복지회에 장염백신 기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한국법인 대표 김진호)은 3일 방송인 이휘재씨와 함께 홀트아동복지회에 자사의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 백신 로타릭스 200명분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GSK는 최근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 백신 로타릭스가 전세계적으로 2억 도즈 판매된 것을 기념하여 방송인 이휘재씨를 초청해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심각성과 그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GSK와 이휘재씨는 로타장염으로부터 더 많은 아기들을 보호하자는 데 뜻을 모아 함께 200명의 아기들이 접종받을 수 있는 로타릭스(시가 5000만원 상당)를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했다.
이휘재씨는 “쌍둥이가 소아장염으로 아픈 것을 보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비용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아기들이 많다는 점이 아기 아빠로서 가슴 아파 GSK와 뜻을 함께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이며 5세 이하 어린이들을 설사질환으로 사망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인한 설사 질환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선택접종으로 분류되어 국가 비용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기들의 경우에는 비용 면에서 접종이 어려운 점이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 회장은 “이번 로타릭스 기부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기들 200명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더 많은 기업들과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혜택이 필요한 곳에 이 같은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GSK 김진호 대표는 “세계적인 백신 회사인 GSK는 그간 전 세계 영유아들을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로타릭스 2억 도즈 판매를 기념하여 뜻 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