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몸매? “이젠 레깅스 대신 쉐깅스 시대”

아찔 몸매? “이젠 레깅스 대신 쉐깅스 시대”

 

여성의 각선미를 그대로 노출하는 레깅스가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에 좋은 몸매 보정용 ‘쉐깅스’가 대안으로 뜨고 있다.

쉐깅스는 ‘Shape’와 ‘Leggings’의 합성어로 특수한 소재 또는 특수 직조법으로 만들어 신고 있기만 해도 몸매가 보정되는 레깅스를 가리킨다. 올해 잇따라 출시됐으며 올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 대부분의 레깅스는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 선을 그대로 노출해 남성에게서는 ‘민망한 음심,’ 이를 신지 못하는 여성에게서는 ‘불타는 질시’를 받아왔지만 혈액이 잘 통하지 않고 통풍에 지장이 있어 생리통, 질염, 다리정맥류(하지정맥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돼왔다.

특히 올해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대 다리정맥류 환자의 급증 원인으로 레깅스 착용의 증가를 직접 꼽았다. 다리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꽉 조이는 옷을 입으면 정맥의 판막 운동을 방해해 피가 잘 흐르지 못해 이 병이 생기게 된다.

쉐깅스라는 이름은 ‘압박스타킹’으로 유명한 벨루노의 제품명이기도 하다. 궁둥이와 허벅지에 특수 소재를 넣어 배는 누르고 궁둥이는 올리는 몸매 보정 효과가 있다.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아쿠아엑스 원사를 사용해서 여름에 시원한 느낌이 있는 것도 특징.

‘황정음 레깅스’로 잘 알려진 ‘스케쳐스 레깅스’ 제조사도 올해 쉐깅스를 선보였다. 제품 이름은 스케쳐스 쉐이프-업 레깅스. 라이크라 스포츠 소재로 부위별 압박을 가해 몸매 보정 기능을 강화했다.

패션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최근 지방 성분을 분해하는 화장품이 함유된 원단으로 제작된 ‘다이어트 레깅스’를 출시했다. 이 화장품 성분이 허벅지, 엉덩이, 배 등에 있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지방덩어리인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킨다는 것이 업체 측의 주장이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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