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징후 초기에 감지” 미국서 앱 나왔다

“자폐증 징후 초기에 감지” 미국서 앱 나왔다

 

전문가 못지 않게 자폐증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앱(app)이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소프트웨어가 전문가를 대체할 순 없지만, 미국 전역의 교실과 가정에서 자폐증 징후를 판단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소프트웨어는 세 가지 행동 테스트를 통해 검사 대상인 유아의 행동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먼저 유아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장난감을 번갈아 흔든다. 두 번째는 유아의 앞에서 장난감을 가로질러 던진다. 세 번째는 유아에게 공을 굴린다. 프로그램은 모든 테스트에서 자극변화에 대한 아이의 반응시간을 계산하게 된다. 반응시간은 10분의 1초까지 측정돼 정확성을 더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두뇌가 발달 중인 유아의 자폐증상은 조기 개입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앱으로 조기 진단할 경우 자폐증 징후가 적은 아이를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정과 클리닉에서 즉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크대학 연구팀은 한 발 더 나아가 올 하반기에 테스트 과정에서 관리자의 필요성을 없앤 새로운 테블릿 앱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스크린에 비친 시각 단서들에 대한 신체와 얼굴의 반응을 관찰해 자료를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 징후를 자동적으로 보고하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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