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 부인 속이고 딴 짓하는 이유 5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결혼한 남자들이 외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인을 속이고 바람을 피운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 중 반 이상이 그들의 아내로부터 외면당했다는 느낌 때문에 외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7%만이 다른 여성의 매력에 끌려 바람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성지 ‘우먼스 데이(Woman’s Day)’가 남편들이 아내를 속이고 딴 짓 하는 이유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나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외도를 한 남자들 중에는 “내 아내가 더 이상 나를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내가 계속 근육질의 유명 배우 등에 대해서만 얘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아내들은 남편을 섹시한 남자로 대해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시련을 겪는 남성들은 가정 밖에서 자존심을 세울 뭔가를 찾는 경우가 있다. 실직한 뒤 6개월 동안 일자리가 없었던 한 남성은 “커리어우먼으로 매일 멋진 차림으로 출근하는 아내를 보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외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늘 의심한다=“신혼여행 때부터 아내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가 아내 아버지의 불륜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도대체 나까지 왜 의심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한 남성이 있었다.
결국 어떤 것도 아내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남성은 부인을 속이더라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느꼈고 결국 바람을 피우고 말았다. 의심이 들 때는 장광설을 늘어놓지 말고 당신을 신경 쓰게 하는 것에 대해 남편에게 터놓고 얘기하라. 또 당신의 남편이 의심스럽다면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아내에게 더 이상 중요한 존재가 아니다=너무도 바쁜 일정에 쫓기는 커리어우먼의 경우 남편의 존재에 대해 깜빡 잊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남편의 외도는 다른 여성의 성적 매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그 여성에게 자신이 중요한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부부를 이뤄 같이 살게 되면 늘 상대의 감정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화가 나지만 꾹 담아둔다=남성들은 화가 난 것에 대해 솔직히 얘기하기 보다는 마음속에 담아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화를 푸는 수단으로 소극적이지만 어떨 때는 공격적으로 바람을 피운다.
한 남성은 아내가 2년 연속 회사의 크리스마스파티에 참석하느라 집을 비웠지만 말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한 기념일을 솔로로 보내게 된 회사 동료와 불륜을 저질렀다. 부부는 대화를 자주 해야 하고 여성들은 남편에게 화난 것이 있을 때 솔직히 말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