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은 무려 3배…소금 섭취 줄이는 법

 

최근 젊은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뿐만 아니라 고혈압, 위암 환자도 증가 추세다.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이 이런 병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트륨 섭취에 조심하라고 귀가 따갑게 들어왔어도 맛의 유혹 때문에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나트륨은 소금에 가장 많이 들어 있어 약 40%나 된다. 소금 1g에는 나트륨 400mg이 함유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에 나트륨을 2,000mg 미만으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의 2배 이상이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3배 이상이나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공개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 1위 외식 메뉴는 짬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대표적인 외식 메뉴 238 종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4000㎎을 초과한 것은 짬뽕뿐이었다. 단 이는 국물까지 모두 마셨을 경우다. 이어 우동(3396㎎), 간장게장(3221㎎), 열무냉면(3152㎎), 김치우동(800g) 등도 나트륨 함량(1인분 기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면 종류를 먹을 때 국물 섭취에 조심하면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데, 얼큰한 맛 때문에 국물을 들이키는 사람이 많다. 찌개는 국, 탕, 면류에 비해 맛이 더 짠 편이다. 그러나 보통 국, 탕, 면류는 국물량이 많아서 1인분을 다 먹으면 찌개보다 나트륨 섭취량이 더 많을 수 있다. 한끼 마다 국물 1컵(200ml) 덜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1/2로 줄일 수 있다.

짜게 먹었다면 칼륨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몸속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칼륨을 공급하면 소변 중의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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