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살이 안 빠질까, 고민이 된다면...
맞춤옷을 입듯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정확한 체중감량 비법은 없다.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부족한 영양성분이 다르고 체내에 쌓인 화학물질도 다르다. 기초대사량과 체력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살이 찌고 빠지는 데 수만 가지 이유와 원인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든 그동안 수없이 다이어트를 반복했던 사람이든 이 같은 점을 유념하면 체중 감량을 성공할 수 있다.
◆ 레몬 띄운 물= 다이어트 중에는 먹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의 양도 줄어든다. 또 운동을 하기 때문에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도 많아진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체지방을 분해하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몸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밍밍한 맛 때문에 물마시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평소보다 한 컵이라도 더 마시는 습관을 들이거나 레몬을 띄워 약간의 맛을 첨가해 마시는 것이 좋다.
◆ 예상 밖의 고칼로리=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히 칼로리를 줄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상은 하루 섭취 칼로리가 여전히 높은 경우다. 자신이 먹는 음식들을 체크해보면 의외로 생각지 못했던 음식의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보상 심리로 한 번씩 폭식을 하게 된다. 한번쯤은 괜찮겠지 했던 과식이 반복되면 다이어트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평소 먹는 양을 제한하되, 허기질 정도로 적게 먹지는 말고 포만감이 들기 전에는 수저를 내려놓도록 하자.
◆ 일시적인 채식주의=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완벽한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좀처럼 체중에 변화가 없다면 어느 정도 몸무게가 줄어들 때까지는 고기를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채식 위주의 엄격한 식단은 확실한 몸의 변화를 가져온다.
◆ 주2회 다이어트=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는 장기간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는 점에 있다. 6개월간 독하게 지킬 자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만큼의 의지력과 인내력을 갖고 있지 않다.
다이어트 기간은 가급적 짧게 잡고 다른 사람의 다이어트 비법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자. 매일 적은 양의 음식을 먹고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는 방법, 아침, 점심은 충분히 먹고 저녁 양을 줄이면서 주3회 운동을 하는 방법, 주2회는 650칼로리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평범한 식사를 하면서 짧게 인터벌 운동을 하는 방법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특히 평일에 활동량이 많아 식사를 줄이기 어렵다면 주말 이틀간만 독한 다이어트를 실천해도 살이 빠지는데 도움이 된다.